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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지컬 이블데드 관람 보고, 생각하며

뮤지컬 이블데드를 보러 공연장을 찾았다. 

시험의 압박이 있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의 뮤지컬이고 한 번쯤 보고 싶었기 때문에 놓칠 수 없었다. 

요즘 이블데드가 재개봉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 이블데드를 알렸을거라는 생각이 든다. 

글쎄, 난 리메이크작을 보고 좀 많이 실망했다. 

솔직히 최근 공포영화에는 별로 많은 매력을 못 느끼겠다. 

90년대 식스센스 이후로 다들 반전에 너무 공을 들여서 마지막에만 치중하거나 

이미 선보였던 공포영화의 법칙들을 답습하고 있다는 느낌이다. 솔직히 좀 많이 지루하다. 

공포영화의 팬으로서 이블데드같은 영화들이 좀 더 많이 나왔음 좋겠다. 

뮤지컬은 솔직히 한국에서 본 뮤지컬들만 못했다. 

이 곳이 community theater라 배우들이 다 돈을 받지 않고 공연하는 건데 아마츄어라 그런가 확실히 연기나 노래가 좀 미숙함이 보이더라. 

내가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뮤지컬 특유의 시원시원한 노래와 군무 때문이 아닐까한다. 

연극하시는 분이나 내 주위에서도 종종 뮤지컬의 뜬금없이 나오는 노래때문에 쉬이 좋아하지 못하겠다는 얘기를 가끔 들었는데 이해는 간다.

그게 뮤지컬의 특성이기도 하고. 

난 연극도 좋아하지만 뮤지컬을 먼저 접해서 그런가 뮤지컬의 뜬금없는 노래와 군무가 정말 좋다. 

이블데드 뮤지컬은 원래 공연할 때 앞에 Splash Zone 이라는 것이 있어서 공연 시 피가 다 튀기기도 한단다. 

난 소극장 공연이라 그런 건 없었지만 다음에 대형 공연에서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. 

뮤지컬과 영화 중 어떤 게 좋냐고 묻는다면 영화 쪽 손을 들어주고 싶다. 

이블데드 영화는 총 3편의 시리즈인데 1편과 2편은 내용이 같지만 그 서술방식이 다르고, 3편은 주인공이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. 

1편보다 못한 2편 영화들이 얼마나 많은가. 

근데 이블데드 영화만은 난 2편이 제일 재밌다고 강력히 말할 수 있다. 

1편은 공포에 치중, 2편은 공포와 코믹이 적절히 더도 덜도 아니게 적절히 버무려져 있고, 3편은 주로 코믹에 치중되어 있다. 

샘레이미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 

완벽히 계획한 게 아니었다면 어떤 우연이나 축복때문에 이블데드2가 만들어 졌는지도 모르겠다. 

그만큼 이 영화의 코믹과 공포의 버무림은 너무나 적절하다. 더도 덜도 말고 딱 알맞게. 

공연 얘기를 한다고 해 놓고선 영화 얘기만 너무 해버렸네. 

내 생각에 이 공연은 코믹 요소를 좀 더 부각해서 공포와 코믹의 조화가 약간 깨진 편이라고 하고싶다. 

언젠가 이블데드 영화 리뷰도 한 번 해야겠다. 

이블데드2는 ... 굳이 따지자면 공포의 탈을 쓴 코믹영화나 엔터테이닝 영화라고 하고싶다. 

그게 내가 젤 좋아하는 영화 장르이기도 하고. 

비급 공포영화 너무 좋아... 요즘 잘 안 나와서 아쉽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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